선교사
이경근 선교사 (말레이시아)
아이노스
예수전도단
워싱턴 밀알선교단
바트마 전도사 (몽골)
최도열 선교사
김진일 선교사
미주 전도폭발 한인본부
이동영 & 김윤희 찬양선교사
이대종 간사 & 유수미 사모
정택정 목사 & 정일분 사모

선교편지
2023년 10월 최도열 선교사 선교서신 (인도에서의 마지막 인사)
Author
Geumdal Park
Date
2023-10-23 13:22
Views
26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이제 헤브론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2007년 6월 19일 새벽에 뱅갈로르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거의 16년 4개월, 그리고 헤브론 생활을 2009년 7월부터 시작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배 시간에 마지막 연주도 하였으며 이별 인사도 드렸습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교장이 일곱 번 바뀌었으며 수 많은 직원과 학생들을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떠나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헤브론을 떠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몇 개월 전에 어쩔 수 없이 헤브론을 떠나려고 결정을 하였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떠날 시간이 다가오면서 헤브론을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에 상처가 남으며 슬퍼지는지 말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이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인도에 올 때는 오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사명이라는 두 단어도 참 생소했으며, 왜 아버지께서 저희 부부를 세상에서 가장 열악한(?) 이곳에 보내셨는지 이유도 잘 몰랐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이유도 알게 되었으며 사명이라는 단어도 생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제자를 길러 내었으며 나름대로 큰 성과와 결실도 본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아침에 몇 명의 직원의 말씀에 이렇게 성대하게 환송식을 한 예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제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복병인 인도 정부의 세금 문제가 수면위로 떠 올라, 오늘 내일 하는 긴박한 순간이 되어 이곳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떠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제자들과 직원들이 울며 아쉬워하는 것을 보면서 16년 4개월을 허투루 살지는 않았구나 라는 조금의 위로를 받게 되어서 그나마 감사합니다.
그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사랑하는 많은 제자들을 두고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저보다 더 훌륭하고 성실하신 최시철, 박지혜 두 분의 선생님께서 와 계시고, 전선례 선생님이 아내가 가르쳤던 한국어 수업을 대신해서 가르치게 되었으며 또한 김영원 선생님이 저를 대신해서 목관 악기를 가르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훌륭하신 네 분의 한국 선생님이 헤브론을 섬기게 되어 저희 부부로서는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인도를 떠난 후 바로 베트남 남부 도시인 호치민과 다낭을 보름 일정으로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딸 기쁨이의 결혼식을 마치고 비자가 나오면 바로 베트남으로 사역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저희 부부로서는 새로운 큰 도전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저희 가정의 17년간의 인도 사역의 결과와 열매를 보면서 저를 향한 기대가 적지 않을 것인데 새로운 사역지인 베트남은 저희 부부에게는 새롭게 개척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물질과 사랑을 투자해야 열매가 보일까 또한 아무 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 그 곳에서 혹시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 세월만 보내다가 저의 시대를 마감하게 될까 심히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땅에 심은 곡식도 많은 시간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 주고 가꾸어야 열애를 거두게 되는데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생명 사역인 선교가 단 시간에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하는 사역이 음악을 가르치는 사역이기 때문에 최소한 3-5년은 걸려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빨리 열매를 보여 달라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거기에 편승해 저희조차 조바심에 곁길로 간다면 차라리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줄로 생각됩니다.
쉽지않는 여정이겠지만 앞만보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난 번에 후원 구좌를 요청하였는데 감사하게도 57구좌가 확보되었습니다. 응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넘치도록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3구좌가 더 필요합니다. 혹시 마음이 있으시면 아래 후원 방법을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후원 방법
-∙매월 후원: 한 구좌: 일 만원(형편에 따라 열 구좌 및 그 이상도 가능).
-∙목표 금액: 매월 100만원.
-∙후원 계좌: 하나은행: 920-982393-625(GMS, 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신한은행: 110-000-720520(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 없을 경우)
여러분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입금하신 후 카카오 톡으로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혼돈하는 일이 없겠습니다.
-최도열 카카오톡 ID: cdy5615
기도제목을 올려 드립니다. 꼭 함께 해 주십시오.
1. 저희 가정의 다음 사역지인 베트남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베트남에 들어갈 수 있는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베트남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의 길이 어렵지만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베트남에서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베트남 사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최춘화, 정차순)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계속 연약 해져 가는 부모님이 남은 여생 아버지만 바라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큰 딸 솔라가 건강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원하며, 사위 엄정용도 직장에서 꼭 필요한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원하며, 또한 손녀 지인이가 금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건강하게 즐겁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둘째 딸 기쁨이의 결혼 날짜가 11월 18일로 잡혔는데 결혼할 때까지 사위 장희태와 믿음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 아들 규원이가 대학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4년간의 대학 생활 동안 건강한 사회인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9. 저희 부부가 앞으로의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헤브론에서 최도열 황미정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는 저희가 떠나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씀을 드리자면 헤브론을 떠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몇 개월 전에 어쩔 수 없이 헤브론을 떠나려고 결정을 하였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떠날 시간이 다가오면서 헤브론을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에 상처가 남으며 슬퍼지는지 말로 다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이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인도에 올 때는 오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사명이라는 두 단어도 참 생소했으며, 왜 아버지께서 저희 부부를 세상에서 가장 열악한(?) 이곳에 보내셨는지 이유도 잘 몰랐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이유도 알게 되었으며 사명이라는 단어도 생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제자를 길러 내었으며 나름대로 큰 성과와 결실도 본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아침에 몇 명의 직원의 말씀에 이렇게 성대하게 환송식을 한 예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제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복병인 인도 정부의 세금 문제가 수면위로 떠 올라, 오늘 내일 하는 긴박한 순간이 되어 이곳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떠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제자들과 직원들이 울며 아쉬워하는 것을 보면서 16년 4개월을 허투루 살지는 않았구나 라는 조금의 위로를 받게 되어서 그나마 감사합니다.
그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사랑하는 많은 제자들을 두고 떠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저보다 더 훌륭하고 성실하신 최시철, 박지혜 두 분의 선생님께서 와 계시고, 전선례 선생님이 아내가 가르쳤던 한국어 수업을 대신해서 가르치게 되었으며 또한 김영원 선생님이 저를 대신해서 목관 악기를 가르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훌륭하신 네 분의 한국 선생님이 헤브론을 섬기게 되어 저희 부부로서는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인도를 떠난 후 바로 베트남 남부 도시인 호치민과 다낭을 보름 일정으로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딸 기쁨이의 결혼식을 마치고 비자가 나오면 바로 베트남으로 사역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저희 부부로서는 새로운 큰 도전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저희 가정의 17년간의 인도 사역의 결과와 열매를 보면서 저를 향한 기대가 적지 않을 것인데 새로운 사역지인 베트남은 저희 부부에게는 새롭게 개척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물질과 사랑을 투자해야 열매가 보일까 또한 아무 것도 갖춰져 있지 않은 그 곳에서 혹시라도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 세월만 보내다가 저의 시대를 마감하게 될까 심히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땅에 심은 곡식도 많은 시간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 주고 가꾸어야 열애를 거두게 되는데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생명 사역인 선교가 단 시간에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하는 사역이 음악을 가르치는 사역이기 때문에 최소한 3-5년은 걸려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빨리 열매를 보여 달라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거기에 편승해 저희조차 조바심에 곁길로 간다면 차라리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줄로 생각됩니다.
쉽지않는 여정이겠지만 앞만보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난 번에 후원 구좌를 요청하였는데 감사하게도 57구좌가 확보되었습니다. 응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필요를 넘치도록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3구좌가 더 필요합니다. 혹시 마음이 있으시면 아래 후원 방법을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후원 방법
-∙매월 후원: 한 구좌: 일 만원(형편에 따라 열 구좌 및 그 이상도 가능).
-∙목표 금액: 매월 100만원.
-∙후원 계좌: 하나은행: 920-982393-625(GMS, 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신한은행: 110-000-720520(최도열, 연말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 없을 경우)
여러분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입금하신 후 카카오 톡으로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혼돈하는 일이 없겠습니다.
-최도열 카카오톡 ID: cdy5615
기도제목을 올려 드립니다. 꼭 함께 해 주십시오.
1. 저희 가정의 다음 사역지인 베트남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베트남에 들어갈 수 있는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베트남에서 할 수 있는 사역의 길이 어렵지만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베트남에서 좋은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베트남 사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최춘화, 정차순)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계속 연약 해져 가는 부모님이 남은 여생 아버지만 바라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6. 큰 딸 솔라가 건강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원하며, 사위 엄정용도 직장에서 꼭 필요한 리더가 될 수 있기를 원하며, 또한 손녀 지인이가 금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건강하게 즐겁게 학교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둘째 딸 기쁨이의 결혼 날짜가 11월 18일로 잡혔는데 결혼할 때까지 사위 장희태와 믿음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8. 아들 규원이가 대학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4년간의 대학 생활 동안 건강한 사회인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9. 저희 부부가 앞으로의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헤브론에서 최도열 황미정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Total 0